포르투갈의 연례 머신러닝 섬머 스쿨 'LxMLS'

세계적 머신러닝 석학을 모시는 LxMLS에 대해 알아보자

Posted by devfon on April 26, 2019

2019년 7월 11일, 9번 째 Lisbon Machine Learning School(LxMLS)이 개최된다. LxMLS2019는 이전 행사들과 마찬가지로 리스본대학교의 공과대학인 Instituto Superior Técnico (IST)의 주관 하에 이루어지며, 7월 11일부터 18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된다. IST 외에도 INESC-ID, Unbabel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섬머 스쿨은 인공지능, 그 중에서도 머신러닝에 초점이 맞추어진 행사이자, Google이 메인 스폰서쉽을 담당하는 행사이다.

2011년 제 1회 섬머 스쿨과 함께 시작된 Lisbon Machine Learning School은 머신러닝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 전통적인 전산 언어학을 메인 토픽으로 삼으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초기에는 행사의 명성이 부족해 대부분의 Keynote Speaker들이 포르투갈 내 학자이거나 혹은 잘 섭외되었을 경우, NLP 분야 Top-Tier인 Edinburgh 대학 교수진들이었다. 그러나 섬머 스쿨의 명성이 쌓임에 따라 2014년 NLP계 스타이자, CS224N에도 자주 등장하는 Salesforce의 Richard Socher를 Speaker로 섭외하게 되었고, 2015년에는 그 방점을 찍어 딥러닝의 아버지, 우리의 ‘Guru’ Yoshua Bengio 교수를 Speaker로 모셔오기도 했다.여담으로 워싱턴 대학의 최예진 교수님도 이 때 초청되었다.

작년 스케줄의 일부. 조경현 교수님이 행사의 마지막을 담당하셨다.

이처럼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빠르게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LxMLS는 이번 2019년 행사를 위해 약 650명의 신청자를 받았으며, 이 중 200명을 선별하여 섬머 스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것이라 한다. 그리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실습 위주의 실용적 세션들로 구성될 이번 섬머 스쿨은 자연어 처리, 전산 언어학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자, 교수 그리고 학생들을 행사의 대상으로 하며, 머신러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세션을 구성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섬머 스쿨의 연사로는 Chris Dyer (Google Deep Mind), Slav Petrov (Google), Bhiksha Raj (Carnegie Mellon University), Noah Smith (University of Washington, Allen Institut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그리고 Kyunghyun Cho (New York University) 등이 초청되었다. Google, CMU, U.Washington 등 유수의 기관에서 연사들이 초청되었는데, 딥러닝 자연어 처리계에서 가장 저명한 연구자로 꼽히고 있는 뉴욕대학교 조경현 교수님 역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연사로 초청되었다. 내년에도 부디 와주시길…

Features of LxMLS

현재 Lisbon Machine Learning School이 제시하고 있는 섬머 스쿨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참가자는 수학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 배경지식이 있어야 하지만, 머신러닝 혹은 NLP 분야의 깊은 이해를 가지지 않고 있을 수록 본인에게 행사가 도움이 될 것이다. False -> Schedule만 봐도 완전 어렵다.
  • 섬머 스쿨의 강연자는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자들로 구성된다. True
  • 섬머 스쿨의 하루는 아침 기본 강의, 오후 심화 세션 그리고 실무자들의 머신러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Practical Talks로 구성된다.
  • 사전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Labs guide를 행사 한 달 전에 제공한다. 작년(2018년)의 가이드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Day 0. 즉, 섬머 스쿨의 사전 등록 날은 머신러닝 학습을 위한 기본 개념들을 리뷰하고, 실습을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설치하는 시간을 가진다.
  • 섬머 스쿨은 선형 분류와 같은 기본적 주제부터 딥러닝, 강화학습 등의 심화된 주제까지 모두 다룰 예정이다.
  • 학생 신분의 참가자는 커피 브레이크 동안 본인의 연구 주제를 포스터 세션을 통해 홍보할 수 있다.
  • 데모 데이 동안 학생들은 딥러닝을 연구하는 테크 기업 혹은 연구 기관과 컨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Fees of LxMLS

LxMLS 섬머 스쿨에 등록하기 위한 금액은 아래와 같다. 해당 금액은 섬머 스쿨 기간 동안 진행되는 강의, 세션, 점심 식사 그리고 커피 브레이크 타임 동안 즐길 수 있는 커피 등을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얼리버드 / 일반 구매 가격

  • 학생: 300/350 euro -> 현 한화 38/45 만원
  • 대학 혹은 국가 연구원 소속 참가자: 350/400 euro -> 현 한화 45/51 만원
  • 기타 참가자: 500/600 euro -> 현 한화 64/77만원

현재 포르투갈-한국 왕복 비행기 값이 약 80-90만원 정도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여행 시기와 섬머 스쿨 시기를 잘 맞춰 가거나 유럽에 상주하고 있을 때 행사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Conclusion

포르투갈에서 마침 내가 전공하고자 하는 NLP 분야의 섬머 스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글을 통해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최예진 교수님, 조경현 교수님과 같이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Guru가 되어가고 계신 분들이 섬머 스쿨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며 존경스럽고,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LxMLS를 통해 그 분들을 접한 누군가는 나처럼 “대단한 한국 출신 연구자 분들이 계시구나..”라는 생각을 할테니까.

LxMLS는 매 년 진행되는 연례 행사이기 때문에 내가 포르투갈에 가있을 때도 2020, 2021의 LxMLS가 열릴 것이다. 그 때 섬머 스쿨에 지원하게 된다면, 꼭 Participant로 선정되어 많은 연구자들을 만날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ferences

LxMLS